종로성당 게시판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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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young77] 쪽지 캡슐

2001-07-02 ㅣ No.1197

[이야기]지금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월요일 저녁이군요...

오늘도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에고에고...

아까는 밥도 못 먹고 아이들을 가르치려니...

기운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대접에다가 밥을 먹었어요...

그러니 살이찌겠죠????*^^*

아~

그래도 지금은 배가 든든하니 살 것 같아요...

그냥 컴을 켜봤더니 오늘은 아우도 글을 올리지 않았더군요...쩝쩝...

그래서 저라두 이렇게 올립니다...

사실 할 얘기도 없으면서...

 

아참!

아니지...

7월4일날 학사님께서 부제님이 되시는 날이잖아요...

다들 잊지 않으셨죠?

모두모두 축하의 메쎄쥐를 보내는것이 좋을듯 싶네요...

헤헤...

좋은꿈 꾸시고...

내일은 복음말씀과 함께 만나기로 해요...

달님인 물러갑니다...

 

 

사랑이 필요합니다..

 

어느날엔가 우리는 문득 자다가 못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길을 걷다가 무언가에 부딪혀 못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의사가 당신은 이제 죽는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누구에게나 불행은 오는 것이니까요.

늘 행복하기만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작은 불행이 왔을 때 우리는 느껴야 합니다.

세상을 좀 더 열심히 살아야 함을..

열심히 살지 않아도 세상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을 줍니다.

시간은 저축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의 남은 시간은 얼마입니까.

아직 많이 쓰지 않았다고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리라 생각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저기 흰 머리를 한 노인보다는 더 많은 시간을

우리가 가지고 있을까요?

아마도 그렇겠지요.

아니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무척이나 억울한 일이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남았더라도 사랑하지 않으려면

우린 세상에 왜 온것일까요.

누군가와 함께라는 의미를 발견하지 못할거라면

왜 홀로 세상에 온 것일까요.

남은시간,

나는 이제 사랑이 필요합니다.

수많은 내일들을 탕진하고

내일이라는 의미가 더 이상 남게 되지 않을때까지

나는 이제 세상에 내가 온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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