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그림으로 본 오늘 의강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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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충식 [csha] 쪽지 캡슐

2000-08-13 ㅣ No.1829

    (1)에서 연결 되었읍니다. 용량부족이오니 이해하세용........

유다인들은 육신의 욕구를 채워 줄 현세적인 그리스도를 원했지  

 

하느님과 인간을 연결시켜 주는 중재자이며 우리 인간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예수님의 주장에 유다인들은

 

반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그들로서는 당연히 당황하고 갈팡 질팡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육체적인 만족에만 급급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의 요청은 그저 황당무계하고 뜬 구름 잡는 어거지일 뿐입니다.  그네들의 관심은 영원한 생명이 아니라 온통 현세적인 생명이 누릴 수 있는 안락하고 쾌적한 즐거움에만 쏠려 있습니다.

       

 

                      

 

 

   참 생명의 빵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 듣기 위해서 지녀야 하는 우리의 마음 가짐은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물질 세계안에서 통용되는 상식으로는 도무지 납득이 안 될 뿐더러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작용하는 우리의 이성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경지입니다.  논리적으로 근거를 따져서 얻어질 수 있는 그런 영역이 아니라 그저 순진한 어린 아이처럼 아무런 의심 없이 "아멘." 하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눈 뜨고도 코 베어 가는 세상에 살면서 하도 당하고 속다 보니까 일단 의심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는 처세술이 어느 틈엔가 우리 마음속에 아주 단단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다 보니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조심과 의심이 몸에 배인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우리를 속여 먹을지라도 예수님만은 우리를 속이지 않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은 믿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부족한 우리의 믿음을 키워나가야 할 숙제를 늘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요한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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