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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 복음서 20장 1절~4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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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4-10-28 ㅣ No.3385

 

20장

예수의 권한에 대한 질문

(마태오 21:23-27; 마르코 11:27-33)

 1절: 어느 날 예수께서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고 계실 때에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이 원로들과 함께 와서

 

 2절: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그런 일들을 합니까? 누가 그런 권한을 주었습니까?

        말해보시오." 하고 따졌다.

 

 3절: 예수께서 "그러면 나도 한 가지 물어보겠다. 어디 대답해 보아라.

 

 4절: 요한이 세례를 베푼 것은 그 권한이 하느님에게서 난 것이냐? 사람에게서

         난 것이냐?" 하고 반문하시자

 

 5절: 그들은 자기들끼리 "하느님에게서 났다고 하면 왜 요한을 믿지 않았느냐고

        할 것이고

 

 6절: 사람에게서 났다고 하면 사람들이 모두 요한을 예언자로 믿고 있으니 우리를

         돌로 칠 것이 아니겠소?" 하며 서로 의논한 끝에

 

 7절: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8절: 예수께서는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들을 하는지 말하지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

(마태오 21:33-46; 마르코 12:1-12)

 

 9절: 그 때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이 비유를 들려주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서 그것을 소작인들에게 도지로 주고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었다.

 

10절: 포도 철이 되자 그는 포도원의 도조를 받아 오라고 종 하나를 보냈다.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 종을 때려서 빈손으로 되돌려보냈다.

 

11절: 주인은 다시 다른 종을 보냈는데 그들은 그 종도 때리며 모욕을 준 다음 빈손

         으로 돌려보냈다.

 

12절: 그래서 주인이 세 번째로 종을 또 보냈더니 그들은 그 종마저 상처를 입히고

         쫓아보냈다.

 

13절: 포도원 주인은 '이제 어떻게 할까? 그러면 이번에는 내 사랑하는 외아들을

         보내야겠다. 설마 내 아들이야 알아주겠지.' 하고 말하였다.

 

14절: 그러나 소작인들은 그 아들을 보자 '저게 상속자다. 죽여버리자. 그러면 이

         포도원은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고 서로 짜고 나서

 

15절: 그를 포도원 밖으로 끌어내어 죽여버렸다. 그러니 포도원 주인이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절: 주인은 돌아와서 그들을 죽여버리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길 것이다."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어디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17절: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들을 똑바로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하신 성경 말씀은 무슨

         뜻이냐?

 

18절: 그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누구나 산산조각이 날 것이며 그 돌에 깔리는

         사람은 가루가 되고 말 것이다."

 

19절: 율법학자들과 대사제들은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

         알고 자리에서 예수를 잡으려 하였으나 사람들이 무서워서 손을 대지 못하

         였다.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마태오 22:15-22; 마르코 12:13-17)

 

20절: 그래서 그들은 기회를 엿보다가 밀정들을 선량한 사람처럼 꾸며 예수께

         보냈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을 트집잡아 사법권을 쥔 총독에게 넘겨서 처벌

         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다.

 

21절: 그들은예수께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의 말씀과 가르침이

         옳다는 것을 압니다. 또 선생님은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실 뿐더

         러 하느님의 진리를 참되게 가르치신다는 것도 압니다.

 

22절: 그런데 우리가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23절: 예수께서는 그들의 간교한 속셈을 아시고

 

24절: "데나리온 한 닢을 나에게 보여라. 그 돈에 누구의 초상과 글자가 새겨져 있

        느냐?" 하고 물으셨다. "카이사르의 것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25절: "그러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리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라." 하고 말씀하셨다.

 

26절: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의 말씀을 트집잡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그의 답변

         놀라 입을 다물고 말았다.

 

부활에 대한 토론

(마태오 22:23-33; 마르코 12:18-27)

 

27절: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파 사람들 몇이 예수께 와서 물었다.

 

28절: "선생님, 모세가 우리에게 정해 준 법에는 형이 결혼했다가 자녀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여 자식을 낳아 형의 대를 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29절: 그런데 칠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첫째가 아내를 얻어 살다가 자식 없이

         죽어서

 

30절: 둘째가 형수와 살고

 

31절: 다음에 셋째가 또 형수와 살고 이렇게 하여 일곱 형제가 다 형수를 데리고

         살았는데 모두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2절: 나중에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33절: 이렇게  칠 형제가 다 그 여자를 아내로 삼았으니 부활 때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34절: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가지만

 

35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저 세상에서 살 자격을 얻은 사람들은 장가드는 일도

         없고 시집가는 일도 없다.

 

36절: 그들은 천사들과 같아서 죽는 일도 없다. 또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

         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37절: 모세도 가시덤불 이야기에서 주님을 가리켜 '아브라함의 하느님, 아시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이라고 불렀다. 이것으로 모세는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38절: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죽은 자의 하느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느님이

        시라는 뜻이다. 하느님 앞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살아 있는 것이다."

 

39절: 이 말씀을 듣고 있던 율법학자 몇 사람은 "선생님, 옳은 말씀입니다." 하였고

       

40절: 감히 그 이상 더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스도는 누구의 자손인가?

(마태오 22:41-46; 마르코 12:35-37)

 

41절: 예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된 일이냐?

 

42절: 다윗 자신이 시편에서 이렇게 읊지 않았느냐?

         '주 하느님께서 내 주님께 이르신 말씀,

 

43절: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44절: 다윗이 이와 같이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렀는데 그리스도가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마태오23:1-36; 마르코 12:38-40; 루가11:37-54절)

 

45절: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이 듣고 있는 데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46절: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길다란 예복을 걸치고 나다니기를 좋아

         하고 장터에서 인사받는 것을 즐기며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찾고 잔치에

         가면 윗자리에 앉으려 한다.

 

47절: 그리고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먹으면서도 기도만은 남에게 보이려고 오래

         한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그만큼 더 엄한 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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