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고백 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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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집에서 본건데요..제목이 ’고백성사’ 에요...
고 백 성 사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했습니다.
생각만 해도 너무나 마음이 아파
그저 눈물이던 사람이 있었다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사랑하고 싶었다 했습니다.
힘없이 돌아서던 때
되돌아서서 다시 그를 보고만 싶었다고
하지만 말하지 못하였다 했습니다.
한순간도 잊을 수 없을거리고
하지만 한평생을 살아도 고백할 수 없는건
내가 지금도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
지우고 닦아도 늘 그리워 진다는 것......
* 또 다른 시에요... 새와 나무 -류시화- 여기 바람 한 점 없는 산 속에 서면 나무들은 움직임 없이 고요한데 어떤 나무가지 하나만 흔들린다. 그것은 내가 그 위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별 일 없이 살아가는 뭇 사람들 속에서 오직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새는 그 나무가지에 집을 짓고 나무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지만 나만 홀로 끝없이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안에 집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
*우리가 우리 안에 주님을 모시지 않을때 우린 흔들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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