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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2장 1절~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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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koj4565] 쪽지 캡슐

2005-04-14 ㅣ No.4153

     엘리후의 충고

 

 1절 : 이렇듯이 욥이 자기의 무죄를 주장하자 세 친구는 더 이상 할말이

       없었다.

 

 2절 : 그런데 람족 출신인 부스 사람 바라켈의 아들 엘리후가 욥을 대단히

       못마땅하게 생각하엿다. 하느님보다도 옳은 체하는 것이 괘씸하기

       그지없었다.

 

 3절 : 그는 욥의 세 친구에게도 솟아오르는 의분을 참을 수 없었다. 그에게

       답변다운 답변을 하지 못함으로써 결국 잘못이 하느님에게 있는 것이

       되어버렸으므로 못마땅하였던 것이다.

 

 4절 : 그러나 그들이 자기보다 니아가 많았기 때문에 그들이 욥과 말을 주고

       받는 동안 참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5절 : 엘리후는 세 친구가 답변다운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의분을

       느꼈다.

 

 6절 : 그리하여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는 입을 열어 말하기 시작

       하였다.

       어른신네들에 비하면 저는 한낱 풋내기입니다.

       제가 무엇을 안다고 아뢰랴 싶어 황송하여 망설하였습니다.

 

 7절 : 나이가 지긋이 들어야 할 말이 있고 연치가 들어야 지혜를 안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8절 : 그런데 알고 보니 슬기란 사람속에 있는 얼이요, 전능하신 분의 입김

       에서 풍겨오는 것이더군요.

 

 9절 : 나이가 많다고 지혜로워지는 것도 아니고 연료했다고 바른 판단을

       내린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10절 : 그러니 제 말을 들어보십시오. 저도 소견을 펴보이겠습니다.

 

11절 : 그렇습니다. 저는 어르신네들이 말씀하시는 동안 기다렸습니다.

       그럴듯한 말을 골라서 토로하시는 그 슬기로운 의견에 귀를 기울였

       습니다.

 

12절 : 어르신네들의 소견을 귀담아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욥을 논박하지

       못하시고 그의 말을 꺾지 못하시더군요.

 

13절 : "이제야 우리도 지혜를 깨쳤다. 그를 쓸어가는 일은 사람잉 할 일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실 일이다." 이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14절 : 욥이 아직 저에게 말을 걸어온 것은 아닙니다마는 저는 그런 식으로

       논박하지는 않겠습니다.

 

15절 : 아, 저렇게도 어리둥절 말문이 막히다니, 아주 유구무언이시군.

 

16절 : 저렇게도 어안이 벙벙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는데 어찌 더 이상 기다

       리고 있으랴!

 

17절 : 이제 나도 할 말을 해야지. 나의 소신을 피력해야지.

 

18절 : 내 입은 말로 차 있어 터질 듯하고 뱃속에선 태풍이 이는 것 같구나.

 

19절 : 가슴 속에 술이 부글부글 긇는 것일까? 새 술부대가 금방 터지기라도

       할듯하구나.

 

20절 : 속이 후련하게 말해 버려야지. 입을 열어 속을 털어놓아야지.

 

21절 : 누구의 편이나 들고 누구에게 아첨이나 할 것인가?

 

22절 : 나는 애당초 아첨 같은 것과는 인연이 멀다. 그랬다가는 나를 만드신

       분이 당장 나의 말문을 막르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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