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경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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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근 [paul-00] 쪽지 캡슐

2001-12-18 ㅣ No.7675

음......

나의 ...ㅋㅋ.고백을 받아줘~~~~~~~~~ㅋㅋ.

봉달이랑 나랑 경진이랑...또 너의 쌍둥이 동상 빵과 함께 영화 보러 간다는

약속 못 지킨 것 ...미안타.

사실 지금 약속이 밀려 있거든...ㅋㅋ.

너와의 약속은 약 6번째 정도...ㅋㅋ. 내가 워낙 바빠서리.

근데 그 약속들 하나 빼고 다 취소했당.

정말 소중한 사람들과의 약속인데...최소했떠.

약속 하나는 우리 사촌형이 조카를 낳았는데 거기에는 안가볼 수가 없잖아 .

사람인데...나도 사람인데...

영화도 보고 . 이쁜경진이랑 영화두 보고 술두 마시구 , 그러구 싶은데...

사실 성가대 사람들은 별루 인식을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실 난 공부하는 사람이니까. 누구나 공부하지만.

사실 심한 . 조금은 많이 심한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많은 압박을 받는 것이 사실이란다.

빨리 때려치고 싶은 것이 사실이지만. 내가 중도에 그만 한다는 것은

나의 십자가를 귀찮아 하는것 같아서 그런 것이 싫어서

나의 길을 가고 있단다.

경진아~~~이쁜 경진아.

거친 광야를 비틀비틀 걷고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지막 한줄기 바람이 있다면

내가 지고 있는 십자가를 기꺼이 ...즐겁게 ...웃으면서. ...

힘들지만. ...버겁지만...눈물이 가끔씩 나겠지만. ...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에...참아야 겠지.

내가 잼있는 영화는 못 보여 주겠지만.

성탄 선물루...경진에게 화살기도를 ...바칠께

사실 요즘 우리누나를 위해서...기도하는 중인뎅...

짬을 내서...이쁜 경진에게. 기도를...

 

 

오늘은 날씨가 꽤나 차갑지만. 왕십리부터 학교까지 걸어오는 길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왜 아름답냐면. 그동안 헝그리 정신이 없었는데...

헝그리 정신을 ...헝그리 ㅋㅋ.

  

 

 

아 ~~~마지막  정리가 멋지게 안되는걸...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그대여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마라.

..............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푸른 햇살 먹구 사는 창걸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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