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오래된 사랑을 정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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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1000일을 앞두고 있군요....
예전에는 누구든지 (이성) 한 달 이상을 만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오래 만난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고 보니 날씨탓인지, 그동안 서로에게 조금씩 쌓여있던 문제들을 모두다 꺼내내어 헤어지자는 말을 했습니다. 아무리 서로가 싸우고 힘들었을때에도 꺼내지 않던 말이었는데....
그런데, 그는 늘 그랬던 대로 대답이 없습니다. 그의 이런 무표현과 무대답이 2년간 저를 힘들게 한 가장 큰 원인이었는데...
그는 마지막까지도 답이 없습니다.
그는 상처를 입었을까요? 저도 그만큼 상처를 입었는데.....
아!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너무 괴롭습니다.
그리고, 헤어지는게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