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오래된 사랑을 정리하며...

인쇄

박주령 [jrpark] 쪽지 캡슐

1999-10-21 ㅣ No.2856

사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1000일을 앞두고 있군요....

 

예전에는 누구든지 (이성) 한 달 이상을 만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오래 만난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고 보니 날씨탓인지, 그동안 서로에게 조금씩 쌓여있던 문제들을

모두다 꺼내내어 헤어지자는 말을 했습니다. 아무리 서로가 싸우고 힘들었을때에도

꺼내지 않던 말이었는데....

 

그런데, 그는 늘 그랬던 대로 대답이 없습니다.  그의 이런 무표현과 무대답이 2년간 저를

힘들게 한 가장 큰 원인이었는데...

 

그는 마지막까지도 답이 없습니다.

 

그는 상처를 입었을까요?  저도 그만큼 상처를 입었는데.....

 

아!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너무 괴롭습니다.

 

그리고, 헤어지는게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



2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