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힘들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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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3-01-03 ㅣ No.5906

마음공부를 하는 것이 힘들어유

들을수록 열받고

어떤때는 내가 살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유

또 어떤분은 왜 내 얘기를 하는 거유

날 미워하쥬 하고 항의들을 하기도

집단으로 삐졌다고 하는  분들도..

 

주지가 강의를 하고 나면 듣는 이야기임다

이상한 신부 괴퍅한 신부란 말도 많이 들엇슴다

 

허허 참

그런데도

제가 여러분들께 계속해서 아픈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여러분 자신보다 아이들때문입니다

어른들은

병이 전염을 되는것을 걱정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감기가 시작이 되면

약을 멕이고 주사를 맞힙니다

그런데

사실 병균보다 더 위험한 것은

병든 마음의 전염입니다

부모가 분노가 많으면 아이도 홧덩어리가 됩니다

부모가 의심이 많으면 아이도 그렇습닌다

부모가 질투가 심하면 아이는 더 그렇습니다

부모가 험담을 많이 하면 아이는 더 그렇습니다

부모가 미친년 널뛰듯이 살며는

아이는 완전히 넋잃은 아이가 됩니다

부모의 마음이 건강치 못할때

아이의 마음은 거의 중태에 빠진다는 것이 심리치료의 정설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부모가 자기 문제를 보고

그것을 고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들은 애들이고 나는 나라고요?

그게 무슨 부모고?

차라리 애를 낳질 말던가

키울라면 제대로 키우던가

요로콤 야그하면

내새끼지 당신새끼요 할지도 모르지

히히히...

우찌되엇건

공부를 하건 말건 선택은 내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이 할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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