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퍼온글] 기도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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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veronicalee] 쪽지 캡슐

1999-08-28 ㅣ No.669

<책> 테레사 수녀가 말하는 기도 입문

 

’우리 곁에 왔다간 성자’ 테레사 수녀의 선종 2주기를 맞아 그의 어록 중 기도에 관한 것만 모은 책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황금가지)가 발간됐다.

 

기도의 치유효과를 연구해온 미국 의사 앤터니 스턴 박사가 기도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추려냈고 지난 94년 인도 캘커타 ’사랑의 선교회’에서 테레사 수녀를 만났던 이해인 수녀(부산 성 베네딕도 수녀회)가 우리말로 옮겼다.

 

테레사 수녀가 초인적인 힘으로 일평생 가난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기도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모든 것은 다 기도로 시작됩니다. 우리는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청하지 않고서는 사랑을 지닐 수가 없으며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의 정도 또한 극히 적습니다’는 그의 말은 기도의 중요성을 잘 나타낸 경구이다.

 

(중략)

 

97년에도 테레사 수녀의 이야기 모음집 <따뜻한 손길>을 번역했던 이해인 수녀는 <당신은 제가 다시 기도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시는군요. 그날 그날 사소한 일들을 통해서도 끊임 없이 거룩함에 이르라고 재촉하시는군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말라고. 게으르고 안일하게 살기엔 우리의 시간이 너무 짧다고 오늘도 강조하시는군요’라는 내용의 추모시를 말미에 덧 붙였다.

 

1910년 구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나 ’전세계 빈자의 어미니’가 된 테레사 수녀는 1997년9월5일 생을 마감했으며 이례적으로 빨리 시성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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