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기쁜마음을 누가 막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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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련 [t-aquinus] 쪽지 캡슐

2001-01-06 ㅣ No.1444

 

어릴적 읽은 동화에 어릿광대의 이야기를 기억해 냈습니다.

자신의 가장 잘하는 특기이자 소질이자  제일 자신있는 물구나무서기 였던가요? 하여튼 이것을 교회의 예수님께 가장 보여드리고 싶어서 기도하는 사람이 없어 교회가 빈틈에 매일 살며시 들어가 제대앞에서 한차례씩 하곤 했었다지요.

 

 그.. 런.. 데..

 

언젠가 누가 그것을 보고서는 경건하고 엄숙해야할 교회에서 그런 방정맞은 놀이를 하고 있느냐고 몰아 내었답니다.

 

 그..날..밤

 

십자가에 하루종일 매달려 계셨던 예수님이 아픈 팔다리를 주무르며 내려오시면서 하시는 말씀..

하루종일 매달려 있으면서 그나마 정성껏 물구나무서기하는 구경에  잠시 아픔몸을 잊을 수가 있었건만-

이렇게나 내  마음을 알아주기 힘이 드는가 쯧쯧...

 

(1405,1409에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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