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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2장10절-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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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세 [new56] 쪽지 캡슐

2004-01-13 ㅣ No.583

아브람이 에집트에 갔다 오다

 

¶마침 그 지방에 흉년이 들었는데, 그 흉년이 너무나 심하여 아브람

은 에집트에 몸붙여 살려고 옮겨 간 일이 있었다.   에집트 땅에 발을 들

여 놓기 전에 아브람이 아내 사래에게 당부하였다.  "나는 당신이 정말

아름다운 여자라고 생각하오.   에집트인들이 당신을 보면 당신의 남편

이라고 해서 나를 죽이고 당신만 살려 둘 것이오.   그러니 나를 오라

버니라고 부르시오.   그러면 내가 당신 덕으로 죽음을 면하고 대접도 받

을 것이오."

¶아브람은 에집트에 들어 갔다.   에집트인들이 보기에 그의 아내는 정

말 아름다왔다.   에집느 왕의 신하들은 그를 보고 왕 앞에 나아가 아름

다운 여인이 나타났다고 아뢰었다.   그리하여 사래는 왕궁으로 불려 들어

갔다.   아브람은 그 덕분에 대접을 받고 남종들과 여종들, 양떼와 소

떼, 암나귀와 수나기, 그리고 낙타를 여러 마리 받았다.   그러나 왕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불러 들인 별로 온 가족과 함께 야훼께 무서운 재

앙을 받았다.   왕은 아브람을 불러 꾸짖었다.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런 일을 했느냐?  왜 그를 네 아내라고 하지 않았느냐?   왜 이 여자를

네 누이라고 속여 내 아니로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데

리고 당장 물러가거라."

¶에집트 왕은 부하들에게 명하여 아브람을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

유와 함께 내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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