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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정 [teresa99] 쪽지 캡슐

2001-07-25 ㅣ No.4202

어제는 아주 오래간만에 교사방에 들렀습니다.

캠프준비를 하느라고 교사들만 모여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어섰는데 낯익은 얼굴들과 목소리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학생들도 방 한켠에서 캠프준비를 하느라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언제 보아도 너무나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하루의 피곤함이 학생들을 보고나니 모두 물러나 버렸습니다.

이제 캠프가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흘린 땀방울이 모여서 멋진 캠프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록 그 시간을 같이 할수는 없지만 마음만은 함께 할 것입니다.

지금음 다른 자리에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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