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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seouli] 쪽지 캡슐

1999-01-23 ㅣ No.70

안녕하세요! 인사말만 덩그러니 남기고 종적이 묘연했던 청년전례단장입니다. 서교동 게시판을 알차게 꾸미시는 영광의 주역들 잘들 계신지요. 오늘의 공지사항은 청년전례단을 함께 이끌어갈 멋진 총각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쬐끔 과한 여성파워에 위협을 느끼시는 보좌신부님의 바램대로 전례단에 남자단원을 대거 영입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정말 의미심장한 결정임 ^^) 회합은 매주일 오후 5시에 복음나누기와 미사준비 시간이 있구요. 6시 청년미사를 봉헌하고 7시에 미사후 회합을 갖습니다. 주요 활동은 (가톨릭 신자가 이것 모르면 간첩이지만) 미사의 해설과 독서 낭독등 이름그대로 전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오디션은 없구요. 마이크와 안친한 분도 들어오시면 친할 수 있게 해드립니다. 회합은 유아실에서 있구요. 문의 및 가입신청은 직접 유아실문을 과감히 두드리시던지 용기가 없으시면 수녀님이나 보좌신부님, 사무실로 하시면 됩니다. 미사전례에 특별히 관심 있으신 멋진 총각 여러분 (특별한 관심 없어도 들어오시면 관심있게 됨 & 멋지지 않아도 들어오면 모두 왕자됨) 유아실 문짝에 금좀 가게 팍팍 두들겨 주세요. 그럼 이만. . . 참! 보좌신부님. 우리 애들이(?) 신부님 너무 야위셨다고 무슨 걱정 있으신지 여쭤 보래요. 혜숙이 숙제니까 해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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