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이런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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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준 [G.gel] 쪽지 캡슐

2000-08-25 ㅣ No.2790

이런 아침-비가 박아지로 퍼붓듯 쏟아지네요.

 

아침에 새벽미사 가려고 전날 밤에 머리도 감고 간만에 진흙팩을 했는데...잠시 말린다는

 

것이 잠이들어서...더구나 머리도 말리지 않아서 이 긴머리가.....상상만해도 끔직하죠?

 

늦게 들어온 제 동생이 이런 상황에 거의 기절하려고 하더라구요.

 

하긴 내가 거울 보고도 놀랬으니......이건 완전히 월하의 공동묘지야.

 

 

아침에 부스스한 머리로, 잠덜깬 얼굴로 출근하다가 끝내는 사고가 났습니다.

 

정말 생각만해도 난......으그.......

 

젖은 우산 말린다고 부산떨다가 입구(철문)에다가 머리를 그냥...

 

드라마 보면 유리현관문이 열려있는 줄 알고 그냥 갔다가 부딪치는 장면있죠? 그걸

 

연상하면 ----@@

 

입술은 약간 찢어져서 부르트고, 안경은 돌아가고, 머리는 정말 어지럽다.

(걱정마셔, 철문은 멀쩡한게)

 

혹시라도 제가 이상한 행동을 하게되면 그것은 순전히 아침부터 별 볼일있는 아침

 

때문임당.

 

여러분, 비온다고 너무 분위기 잡지 마시고, 차분한 하루 되세요.

 

혹시 창피한 일 뭐하러 올리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아침에 실수담이라고

 

구엽게? 봐주세요.

 

 

구엽게?하니깐.....울 준혁이, 민혁이, 미현이 얼굴도 못 봤는데......

 

미현아, 어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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