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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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1-08-25 ㅣ No.2141

맘 편히 몇칠 쉬고 오는것...

어딘가로 떠나기전에 약간의 설램과 부산함...

너무 많은 계획으로 인해

떠나기도 전에 힘이 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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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년에 한번 정도는

내가 속해있는 이곳이 아닌

낯선곳에서의

낯선이와 함께

술이라도 한잔 해야하지 않을까...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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