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아침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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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환 [cJHwaN] 쪽지 캡슐

2000-11-29 ㅣ No.2055

< 아침 고요 >

 

 

영혼의 어둠이 지나가고

가슴을 흔들어대던 폭풍이 멎을 때

숲 사이를 비쳐오는 한 줄기 희망

너 떠오르는 아침 감격이여

 

 

살아있기에 사랑하고

살아있기에 번민하고

나 이제 살아있기에 노래한다.

 

 

너는 아는가 저 아침의 노래를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자는

모든 것을 줄 수 있고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를 사랑할 수 있다.

 

 

어둠 속에 모든 것을 묻어둔 자만이

비로소 나타나는 영원한 것

아침에 피어나는 꽃을 본다.

너는 듣는가 저 환희의 함성을

밤을 지켜온 자의 침묵

저 아침의 노래를

 

 

 

며칠에 한번씩

초등보 교사 연합회에서

좋은 글을 이렇게

메일로 보내준답니다.

전에는 매일 왔었는데

요즘은 며칠에 한번씩 오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있으면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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