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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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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SokKu,Lee [nikolas9] 쪽지 캡슐

1999-06-08 ㅣ No.370

아직도 일하고 있습니다.

아, 집에 가고파... 쏟아지는 일 일 일...

고맙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그나마 쓸모 있는 것은(?) 동기뿐...

 

아까 잠깨려고 시끄러운 뮤직을 들었습니다.

문득 과거에 쓰던 글이 생각나 다시 작성, 올립니다.

 

노래를 잘 부른다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얼마나 고음 처리가 말끔한가, 박자는 제대로 지키는가, 기교를 부리는가,

음정은 얼마나 잘 맞는가, 누구처럼 저음이 극도로 안정되었는가 등등....

이 모든 것이 다 맞아 떨어지는 보컬이라면 정말 최상이지만  그러기에는

사람으로서 무리가 있나봐요...

 

요즘에는 보컬들의 스타일이 다양합니다.

허스키하면서 초고음까지 넘나드는 스타일..., 허스키하고 고음은 아니지만

힘이 느껴지는 스타일.., 고우면서 고음을  넘나드는.. 그리고 너무 고와서

여성스러운 분위기에 젖게 하는 스타일 등...

그래서 어떤 목소리를 가진 보컬이  최고의 보컬이다라는 걸 가르기에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달라 질 듯 합니다.

 

   ▣ 실력파

 

과거 사하라의 이재호(김재호? 기억은 안난다)처럼 약간 허스키하면서 고

음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그런 음색이  좋아요... 또 블랙신드롬(여기 보컬

이름이 뭐지?)의 허스키하면서 힘있는  음색도 ...전인권처럼 한잔 마시고

하는 스타일도...

 

Anyway, 맘에 드는 사람들 몇 명 꼽으면(外製만 뽑는다면),

 

스티븐 타일러 - 에어로 스미스.. 라이브의 제왕! 끈끈한 목소리..

톰 요크 - 그 유명한 라디오헤드... 몽롱한 목소리... 아주 매력적..

리암 갤러 - 브리티쉬 락의 부활을 꿈꾸는 오아시스의 보컬.. 맛있게 부릅니다.

대이빗 보위 - 이 사람 노래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솔직히 모르지만 오

              늘 들은 velvet goldmine에서는 멋지네요...

에릭 마틴 - 미스터 빅... 고음이 특출나게 강하지는 않지만 매력 만점...

새미 헤이거 - 한 때 벤헤일런 소속... 80년대 최고의 보컬이란 칭송을 받지요..

클라우스 마이네 - 스콜피언스.. 머리가 빠져서 속상할꺼야...

척베리 - 가창력은 꽝.. 하지만 쟈니비굿, 메이블린 부를 때는 멋있어요...

리틀 리챠드 -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모습... 하얀이만 보이네요...충혈된 눈도..

아바 아줌마들(이름은?) - 10년 넘게 들어도 감미로워라.. 저는 워털루와 페르난도가 특히 좋아요

진추아 - 졸업식의 눈물...명곡이죠.. 맑고 청순한 음색..

클리프 리챠드 - 울엄마랑 가끔 듣는 데 아주 낭만적이죠..

올리비아 뉴튼존 - 여전히 예쁘신 아줌마.. 저는 렛 밋 비 데어, 제너두가 제일 좋아요..

로드 스튜어트 - 아, 허스키한 목소리.. 이 사람 축구선수였데요..

빌 위더스 - 린 온 미, 져스트 투 옵 어스.. '케빈은 13살' 끝에 가끔 이 사람 노래가 실렸어요.. 씁쓸하게

죠 코커 - 제니퍼 원스와 함께불러 빌보드 싱글챠트 3주간 정상을 차지한

          영화 '사관과 신사'의 삽입곡 '업 웨어 위 비롱'

 

아참, 우리 故머큐리氏도 있네요...

그외에 랍 헬포드(쥬다스 프리스트!!), 앤디 데리스(헬로윈), 액슬 로즈(G N' Roses) 등...

본조비에서 존 본조비보다 리치 샘보라가 더 노래 잘함은 누구나 아는 사실...

 

 

   ▣ 찰떡궁합

 

하지만 이런 개인적 역량, 음역, 기교  같은 걸 떠나서 보다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밴드와의 일치 여부라고 봐요...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스틱스 - 데니스 드 영(테드 뉴전트와의 호흡은...)

너바나 - 커트(만일 러쉬의 게디리가 부른다면?)

아이언 메이든 - 부르스 딕슨(이 사람은 가성이 없다.)

크림슨 글로리 - 미드나잇(예명. 본명은 죽어도 안밝히더라)

유투 - 보노(흐느낀다 흐느껴..  본명은 몰라요.)

키스케 - 쉬즈곤에서만 멋있네요...

비지스의 깁 형제들 - 가끔 가성이 소름 돋기도 하지만...

 

copyleft ⓒ 1999 by MSK, Lee

 

저작권 포기..  아무나  인용해도 좋아요...

 

재미 없는 얘기 읽어 주셔서 감사..

그 보답으로, 선착순 2분께 다양한 쟝르의 곡들을 녹음해 드릴께요..

(어떤 방법으로든 연락 주세요)

 

늦바람난 75년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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