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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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연 [sungyean] 쪽지 캡슐

2001-01-02 ㅣ No.758

어제 대구 시내의 성서동 성당에서 미사를 보다가 작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성가족 대축일. 가정에 대한 강론 말씀이 좋았고

영성체 시간에 새별이랑 불휘가 함께 나갔더랬습니다.

전에도 영성체하는 우리들을 보면서 불휘가 묻곤했지요.

엄마 뭐야? 뭐 먹었어?

예수님의 몸이니 하고 설명을 길게 해도 아이는 뾰로통한 얼굴로 화가난 표정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빼놓고 무엇인가 비밀스런 일이 있다는 것이 기분 나쁜 것이겠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성체를 영한 후에 그냥 가는 아이들을 붙들고는 사탕을 하나씩 쥐어 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작은 배려였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자식을 가진 부모의 마음에서 보니 참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흔히 가톨릭의 분위기가 다소 냉랭하다고들 합니다.

새로운 가족이 된 신자들이 얼마 동안의 불꽃을 태우고 냉담으로 접어들어 가는 이유도 많은 부분 그런 소외감이 이유가 아닐까도 합니다만 아이들이 병원에 가면 특히 소아과에서는 꼭 의사 선생님이 아이들 손에 사탕을 주고는 다독여서 보냅니다.

성당에서도 아이들에게 그런 작은 배려의 모습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아이들이 교회의 울타리에서 멀리 떠나지 않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작은 감동을 대구 교구에서 받았습니다.

 

 

 

앞의 글은 내 어느 카페에서 퍼온겁니다..

같은 생각이기 때문이죠..

전에 그 수녀원에 계시는 신부님 오셔서 학생미사랑 청년미사랑 해주실댄..

아이들이랑 같이 영성체하러 나가면 안수기도를 해주셨어요..

지금 3살 5살의 어린 아이들이지만..

그거 참 좋아하드라구요.."하느님이 머리에 이렇게 해주면 좋다~" 그러구..(우리 애들은 신부님 수녀님보고 자주 하느님이라 한답니다^^;)

 

그리고 그신부님 이제 여기 안오시면서는 왜 인제 머리에 이렇게 안해주냐고 자주 물어요..

뭐..요즘은 잊어버렷는지 물어보지도 않더라만....

 

내 다른 카페에서 이 글보고 참 공감되기에 퍼다 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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