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한해를 보내는 마음...♡

인쇄

윤정임 [younjn] 쪽지 캡슐

2002-12-31 ㅣ No.3236

찬미 예수님!!

 

오늘은 왠지...

혼자서 점심먹기 싫은날 이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날...

 

하루하루를 보내며 생각해보면

어제도...   그제도...

어느하루도 중복되는 날이 없이 항상 마지막을 보내면서도

12월31일 만은 유난히 쓸쓸한 감정이 생기는 것은 무슨일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20대 ~ 30대와는 달리 바쁜생활에서 탈피한  

우리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그런것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아침 성당으로 향하는 길에 흰눈이 살포시 내렸습니다.

새해를  기쁜마음으로..   

깨끗한 마음으로..

맞이하라는 주님의 메세지가 아난가? 합니다,

 

몸은 바쁘게 은행도 가고

사진현상소도 가고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쇼핑도 하지만

마음한구석에는 계속 혼자서 점심먹기 싫은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마음을...

우리형제에게 들켜버렸는지..

"지금 뭐해?"하며  베르네 산골(내 핸드폰 벨소리)을 울려주지만

너무 멀리 있어서 같이 점심은 먹을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누군가에게 문자메세지를 쳐봅니다.

’...같이 밥먹자...’

 

불과 5분이 안되서 연락이 온 그녀와 소원풀이 ? 밥을먹으며

대선에 노무현씨를 찍었다고 하니

"아직젊었네..." 의 그 한마디에 쓸쓸했던 감정이 위로가 됐다면

웃음이 나올일 인가요?

 

이제..

몇시간 남지않은 올해는

우리 다같이..

사랑하는 가족에게 소홀히 했던점들...

알게 모르게 이웃에게 잘못 했던점들...

또한, 내가 상처받았던 모든점들..                                       

11시의 송년미사로 모든 갑정의  찌꺼기들을  다 털어버리고...

 

또한, 이웃에게 감사할일들...

마음을 전하고 싶은 모든이들에게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새롭게 다가오는 양띠해를 희망차게

기쁘게 맞이하도록 합시다.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고 주님안에서

평안한 한해가 될수있도록 기도드립시다.

 

 

 

 

 

 



14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