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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형수의 5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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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동성당 [hagye] 쪽지 캡슐

2006-07-01 ㅣ No.5305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5분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날.... 
형장에 도착한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별은 내 가슴에

28년을 살아온 그 사형수에게 ... 
마지막으로 주어진 최후의 5분은...... 
비록 짧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그 사형수는 고민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별은 내 가슴에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게해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곁에 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한 마디씩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별은 내 가슴에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을 잠깐 생각하며... 
작별인사와 기도를 하는데 .. 
벌써 2분이 지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돌이켜 보려는 순간 
" 아~! 이제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별은 내 가슴에

지나가 버린 28년이란 세월을... 
금쪽처럼 아껴 쓰지 못한 것이 .. 
정말 후회되었습니다. 
" 아~! 다시 한번 ... 
인생을 더 살 수만 있다면.... "
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기적적으로 사형집행 중지명령이 내려와...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별은 내 가슴에

구사일생으로 풀려 난 그는.... 
그 후, 사형집행 직전에 주어졌던 ... 
그 5분간의 시간을 생각하며.. 
평생 "시간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살았으며...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마지막 순간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별은 내 가슴에

그 결과 .....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등 ..... 
수 많은 불후의 명작을 발표하여.... 
톨스토이에 비견되는 세계적 문호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그 사형수가 바로 ...
"도스토예프스키"였습니다. 

별은 내 가슴에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날들 
하루하루를... 
"도스토예프스키"가 가져보았던 ... 
마지막 순간의 5분처럼 ... 
소중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일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
최선을 다해서 행복을 엮어 가기로 해요..

    **^.^**  7월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별은 내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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