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우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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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marianna02] 쪽지 캡슐

2000-03-14 ㅣ No.851

안녕하세요? 요즘 굿뉴스 넘 허전하네요..

너무 썰렁해서 읽고 그냥나가기가 모해 몇글자 끄적이렵니다..

누군가가 성가대 판이라고 하더군여.. ^^;;

하지만 게시판은 성가대만을 위함도 아닌 개인의 것도 아니잖습니까...

그냥 시간이 좀 쪼개서 한다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구야 알았지?^^)

 

오늘이 화이트데이래요.. 모.. 전 집에 갈꺼구요..

연인이 있으신분들 오늘 이쁜 하루 만드세요..

(으아 배아프...)

 

쓸데없는 소리하구 갑니당~

시한개...

 

 

 

 

가끔 보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문득 옛 기억 속에 남겨진 흑백 영화처럼

가끔 생각나는 사람이 너였으면

 

한바탕 쏟아지는 소낙비처럼

잊혀짐의 그늘 속에서도 불쑥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가벼운 웃음으로 만나 농담 반 진담 반

나눠도 아무런 부담 없고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비오는 날 누군가와 그 빗속을 걷고 싶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너였으면

 

이렇게 가끔 보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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