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히야신스]re:797에 관한글...

인쇄

이상욱 [0172374697] 쪽지 캡슐

2000-05-19 ㅣ No.802

음...승엽이형글이 맞던...이 아래글이 맞던...어찌되었던...

그냥 웃지요...*^^*; 오늘 비도 오고..기분도 꿀꿀하고...

학교를 이틀이나 안가고 놀았더니...-_-; 힘들다...비오는날

체육대회라...푸하하하...엔돌핀이 도는군...-_-;

797에 관한 저의 생각은....이런..전 생각이 없어서 안되겠네요.

 

 

05/15 (월) 17:29

 

학생들을 개잡듯 패는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너무 황당한 경험을 한 학생입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이죠.

저희 학교에서는 기념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운동장 조회였기에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죠.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

저희는 비를 맞으며 들었습니다.

그래도 일찍 끝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은 싱글싱글 웃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아이가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스탠드에 서 계시던 어느 선생님 한분이 그 애를 잡아 내시더군요.

그러더니 안경을 벗으라고 하셨는지 아이가 안경을 벗더라구요.

벗는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퍽하는 소리에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 된 그곳에서

그 아이는 나자빠져있었습니다.

교무실에 혼자 데려가서 그렇게 뺨, 아니 얼굴이라고 해야맞겠군요. 얼굴을

때려도 선생님이 성격이 불같은 분이시라 했겠지만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아이를

손으로 때린 것 부터가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놀란 상황에서 그 선생님은 두번째 주먹을 날리시더군요.

아이의 팔을 때렸습니다.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이 웅성거렸습니다.

그리고 왼발이 올라가 아이의 배를 찼습니다.

아이가 주춤 뒤로 물러서자 한걸음 나가시더니 다시 발로 배를 차시더군요.

그러더니 다른 쪽 발로 엉덩이를 찼습니다.

이때는 이미 학생들이 난리를 치고 있었습니다.

소리를 지르면서 선생님을 말려야했죠.

직접 나갔다간 눈이라도 실명 되면 어쩝니까.

 

선생님은 다시 숨을 한번 내쉬시더니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더라구요.

아이가 밀리고 밀려서 화단쪽으로 밀려갔을때 마지막일 것만 같은 주먹을 다시

한번 아이의 가슴 쪽으로 날리시더군요.

아이는 화단 뒤로 등 쪽으로 해서 엎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발차기가 있었구요.

 

그제서야 다른 선생님이 말리시더군요.

안 말리셨더라면 그 아이는 어쩌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아이들의

머리에 스쳤습니다.

아이를 패는 소리는 운동장 뒤에 있던 애들한테까지 들렸답니다.

스승의 날..........

그리고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선 이미 욕이라고 해도 좋을 말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선생님의 그러한 행동은 선생님과 제자 사이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으로

봤을때에도 폭력죄로 감옥에 들어갈 정도의 행동이었습니다.

 

그 선생님을 결심을 하셨는지 입을 굳게 다물고 스탠드에서 내려오시더군요.

그러더니 성큼성큼 줄의 뒤쪽으로 걸어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여자 아이의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들은 설마

설마하구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걸요. 엎드려 있던 애들의 배를 발로 차셨답니다.  

 

게 말이 되는 것입니까?

 

그일이 있고 몇분이 지났을까요.

앞에 계시던 다른 한분이 오시더니 어떤 여자 아이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내려치시더라구요. 뺨이 아니라 얼굴 정면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콘텍트 렌즈를 끼는 아이였습니다. 그 아이가 잘못 맞아서 눈이 실명

된다면 어떻게 하시려구 그러한 성급한 행동을 하셨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얼굴을 보니 두드러기처럼 뭔가가 나있더군요.

정말 너무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뉴스엔 다르게 나오더군.

 

스승의 날 행사가 한창이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112신고로 선생님을

경찰에 고발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구 B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교장선생님이 스

승의 날 축사를 하던 도중, 이 학교 체육담당 정모(40) 교사가 심하게 떠

들고 장난을 치던 1학년 조모(16)군의 이마에 ‘꿀밤’을 한 대 쥐어박았다.

정교사가 돌아서자 몇 몇 학생들이 휴대전화로 112신고를 했고, 스승의

날 행사장에 경찰이 출동해 정교사와 조군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경찰

은 조군이 "내가 전화를 걸지 않았으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한편 정교사가 조군에 사과함에따라 현장에서 철수했다.

학교 관계자는 “경찰서까지 가는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다

른 날도 아닌 스승의 날에 이런 일이 벌어져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풀꽃의 노래

 

나는 날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듬 말들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 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야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은 모르지만 서운하지 않아

 

기다리는 법을

노래하는 법을

오래전부터

바람에게 배웠기에

기쁘게 살 뿐이야

 

푸름에 물든 삶이기에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오늘은 왜 김건모 노래가 이렇게 질리지 않는지...-_-;

휴~~~그럼 이만...안녕히....위의 시가 내 생각일런지...

하핫~~비가오니...기분이...꿀꿀하네..

꿀꿀하니...돼지 콜레라가...(헉~~~)

 

 

p.s 여름이 다가옵니다...콜레라도 어김없이 옮니다.

 

 

 

 

 



2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