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성당 게시판

청년들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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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cholaurentio] 쪽지 캡슐

2000-03-19 ㅣ No.347

안녕하십니까?

라우렌시오 부제입니다.

방학이 끝나서 학교에 들어 온 후 청년들께 첫 편지를 드리는군요.

요즘 저는 학교에서 열심히 사목 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신학교에서의 마지막 시간이라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군요.

 

개강을 하고서도 본당 예비자 교리를 맡고 있는 관계로 매주 본당에 가고 있습니다.

주일 오전 10시 팀을 맡고 있죠.

매주 본당에 가면서 하루 하루 달라지는 본당의 면면을 흐뭇하기 그지 없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청년 단체도 하나 늘었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단체가 늘어난 반면 청년들의 수는 그리 많이 늘지 않아서 걱정도 있습니다.

 

청년 여러분,

활동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더욱 열심히 해주시고,

아직도 머뭇거리시는 분을 용기를 내어 본당의 문을 활짝 여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성전을 마련해 주신 분께서 여러분의 마음도 활짝 열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광기야, 소식 잘 받았어.

오늘이 축일인데 축하 선물이 준비 안돼서 미안하구나.

언젠가 이 웬수(^^;)를 갚을 날이 오겠지.

 

그레고리오. 역시 소식 잘 받았어.

환자들 치료하느라 바쁘지 ?

그래도 늘 마장동 청년들과 그리고 주님과 함께 하고 있으리라 믿어.

 

여러분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하루입니다.

혹 겨울처럼 마음이 얼어 있었다면 봄을 맞아 여러분의 삶이 활짝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말지나, 엽서 잘 받았어.

요즘 내가 정신이 없어서 답장을 못했네..

곧 답장을 보낼께요. ^^;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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