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경근신부님 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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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인 [lussa09] 쪽지 캡슐

1999-07-20 ㅣ No.249

추카드립니다.

 

경근신부님 진심으로 사제 서품을 추카드립니다.

 

18일날에는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얼굴도 못 뵙고 인사도 잘~~~ 못드린거 같아서...

 

이렇게 망우동에 또 글을 올립니다.

 

신부님 모습 멀리서 뵜을때 괜히 눈물이 날려고 해서 혼났어요...

 

그냥 넘 기뻐서 그랬나...!

 

암튼요... 넘 넘 넘 사제 서품을 추카 드려요...

 

요새 저는 캠프준비로 넘 바빠요... 매일 성당에 출근을 하죠...

 

바쁘기도 많이 바쁜데... 날씨도 많이 더운데... 왜 외로운건지...

 

다시 사춘기로 돌아 가려나... 사람들의 농담에도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고...

 

아무래도 제가 많이 약해졌나 봐요...

 

요새 교사하면서 전례부도 같이 하기 때문에 매주 미사도 2번씩이나 드리고

 

기도도 나름데로 열심히 하는데... 왜 자꾸만 약해지는지...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네요...

 

그래두요 한가지 분명한건 저 굉장히 열심히 성당생활 하고 있다는 거에요...

 

담에 시간나면 저번에 밥사기로 한 약속 지킬께요...

 

신부님도 더위먹지 마시고요...

 

게시판 보시면 읽으셨다고 저희 성당에 글 올리시거나...아님 전화 주세요...

 

안그러면 넘 창피해서요...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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