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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학교와 캠프를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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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옥 [victoria] 쪽지 캡슐

2000-07-27 ㅣ No.3170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덥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생각할 것들이 많아지고

걱정해야 할 것이 다가오니

마음에 여유가 사라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내가 많은 것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바라고

더 잘해주기를 바라며 조바심을 냈던 것이지요.

 

괜한 나의 조바심 때문에

될 일두 안되고

할 일도 못 아니 안하고  

제 감정을 참지 못해

쓸데없이 짜증내고 화내고 토라져버린

많은 일들을 생각합니다.  

 

단지 내가 선배라는 이유로

나에게서 쏟아지는

그 많은 비난들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했던

나의 후배들에게 미안합니다.  

 

단지 자신이 선배라는 이유로

나에게서 쏟아지는

불만과 험담들을 묵묵히 들어준

나의 선배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나를

끌어주고 다독거려준

하나뿐인 나의 동기에게

정말로 감사합니다.  

 

횡설수설 앞뒤가 잘 맞지 않는 말이 더 많지만

졸려서 더 쓸 수가 없어요.

알바끝나구 오늘 아니면 못 들어 올 것같아서 큰맘 먹고 피씨방에 왔거든요.  

 

휴~~~

이제 집에 가서 자야 겠습니다.

여러분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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