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전도서 8장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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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양 [jrlim55] 쪽지 캡슐

2003-02-22 ㅣ No.3155

8 1 그러면 어떤 사람이 지혜있는 사람인가? 사리를 알아 제대로 풀이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찡그린 얼굴을 펴고 웃음을 짓는 사람이 지혜있는 사람이다.

 

임금에게 복종하여라

 

 2 하느님 앞에서 임금에게 충성을 맹세했거든 임금의 명령을 지키도록 하여라.

 

 3 임금이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나 하는 자이니, 경솔하게 어전에서 물러나오거나 임금이 싫어하는 일을 고집하지 않도록 하여라.

 

 4 임금의 말은 권위가 있는 것이라, "왜 그러십니까?" 하고 반대하지 못한다.

 

 5 그러므로 그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은 화를 입지 않는다. 생각이 지혜로우면 어떤 경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알게 된다.

 

 6 무슨 일이든 때와 방식이 있는 법이다. 그러나 아무리 제대로 하여도 화를 입는 경우가 많다.

 

 7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아무도 모르고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알려 줄 사람도 없다.

 

 

착한 사람 악한 사람의 구별이 없는 세상

 

 

 8 사람은 아무리 제 목숨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아무도 꺼져 가는 제 숨결을 붙잡지 못한다. 아무도 저 죽을 날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한다.

 

 9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온갖 일을 다 알아 보려고 애쓰다가 나는 이 모든 일을 알아 냈다. 남을 마음대로 주무르던 자는 때가 되면 화를 입는다.

 

10 그래서 악하게 살던 자들이 매장되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들이 살아 오던 성읍에서 그 이름이 잊혀지고 마ㅏ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렇게 사는 것 또한 헛된 일이다.

 

11 아무리 죄를 지어도 당장 죄를 받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나쁜 일을 할 생각밖에 없다.

 

12 백번 죄를 짓고도 버젓하게 살아 있더구나. 하느님 두려운 줄 몰라 하느님 앞에서 조심하며 살아 가는 사람은 잘 되어야 하고

 

13 하느님 두려운 줄 몰라 하느님 앞에서 함부로 사는 악인은 하루살이처럼 사라져야 될 줄은 나도 확신하지만

 

14 땅 위에서 되어 가는 꼴을 보면 모두가 헛된 일이다. 나쁜 사람이 받아야 할 벌을 착한 사람이 받는가 하면 착한 사람이 받아야 할 보상을 나쁜 사람이 받는다. 그래서 나는 이 또한 헛되다고 한 것이다.

 

15 그러므로 즐겁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이다. 하늘 아래서 먹고 마시면 즐기는 일밖에 사람에게 무슨 좋은 일이 있겠는가? 그것이 없다면 하늘 아래서 하느님께 허락받은 짧은 인생을 무슨 맛으로 수고하며 살 것인가?

 

16 나는 지혜를 통해 사람들이 땅 위에서 밤낮 눈도 못 붙이고 수고하는 까닭을 알려고 무던히 애를 써 보았지만,

 

17 하느님께서 하늘 아래서 하시는 일은 아무도 알 수 없음을 깨달았다. 아무리 찾아도 그것을 알 사람은 없다. 이런 일을 안다고 장담할 현자가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을 참으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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