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행동의이유...(천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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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openarms] 쪽지 캡슐

2000-03-15 ㅣ No.399

행동의이유...

 

 

 

공부를 전교 1등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 반에는 전교 2등하는 아이가 또 있었다.

전교 1등과 2등은 같이 공부하기도 하고,

1등은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고,

2등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무척 노력했다.

덕분에 둘은 사이가 좋다기 보다는

나쁘다는 편에 속했다.

 

다른 사람들은 조 활동에서, 좀 싫더라도

같이 협동해서 했지만,

그 둘은 조 활동을 같이 하지 않고,

무조건 따로따로 행했다.

 

어느 날, 1등은 친구들과 같이 PC방에 가기로 했다.

그러나 1등은 PC방에 가고 싶어도 돈이 없었다.

그래서 여기 저기 빌리러 돌아다니다가,

결국 2등에게 돈을 빌리기로 했다.

지푸라기라도 붙잡아보고 싶은 심정에 돈을 빌리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돈을 선뜻 내주는 것이었다.

 

1등은 기뻐하며, 친구들과 같이 방과후에 PC방에 떠났다.

2등은 모두 가고, 남은 교실에 앉아서 책을 피며 중얼거렸다.

 

"이제 적수는 사라졌으니, 좀 더 공부해서 1등 해볼까~!"

 

 

 

  안녕하세요? 천일야화입니다. 행동에도 이유가 하나정도는 있죠.

무슨 나쁜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요.

행동 하나하나에 이유가 나쁜 뜻이 아닌,

좋은 뜻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계시고, 잘 지내세요.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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