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나의 기도 |
---|
주님. 눈을 가리고 살았습니다. 당신에 관해 수 많은 이야기를 하고 또 무수한 말을 들었어도 일상 안에서 살아 숨쉬는 당신을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움직이시고 성체를 통해 숨을 불어넣으시는 그 큰 신비에 눈뜨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주신 저의 삶을, 이 몸과 허락하신 이 시간을, 저의 식탁을, 이웃과 함께 나누게 하소서 제 어두운 눈이 나눔과 내어 줌의 신비로 기적을 보게 하소서.
아멘.....
대구 지하철 참사로 희생되신 영혼들을 위해 다 같이 화살 기도를 바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