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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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huni02]
2003-07-28 ㅣ No.4606
갯벌은
바다로 향하다 넘어지고
바다는
갯벌을 그리다 쓰러진다.
남과 북이 갈리고
동과 서가 나뉘듯
모시조개와 성게가 이별하고
대합과 망둥이가
서로를 부르다 한이 되어
쓰러진다.
선천의 질곡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지
어우러지고
부등켜안고
울고
웃고
또 울 그날은
기다림이 아닌
만들어야 될
우리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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