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인연!

발음이 좀 그런네요.

솔직히 인연, 만남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죠.

인연이라는 말중에 필연 또는 악연이라는 말도 있죠.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좋게 생각되는 만남과

"저 왠수!"하며 만나질 말았어야 했는데 하는 악연(?)도 있죠.

하지만 저는 악연이라 생각하지 않을래요.

고등학교 여름캠프때 다들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싫어하는 미움받는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하지만 제 눈에는 그렇게 나쁜 아이 같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친절하게 잘 대해 주었죠.

나중에 캠프 끝날 때 돌림쪽지(롤링 페이퍼)를 썼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

"누나 저에게 잘해주셔서 넘 고마워요."라는 말을 써줬써요.

여전히 그 친구는 저에게 괜찮은 친구로 보였죠.

자기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봐주며

좋은 인연이 되도록 노력하면 상대방도 마음을 열고

좋은 인연으로 다가올 거에요.

세실 반갑다. 너도 밥 안살라면 열심히 글 올려라.

[수초]와 수락계시판의 활성화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