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하느님의 평화를 누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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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범 [seead] 쪽지 캡슐

2002-10-07 ㅣ No.2783

 

 

"형제 여러분,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끝으로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고상한 것과 옳은 것과 순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과 덕스럽고 칭찬할 만한 것들을 마음속에 품으십시오. 그리고 나에게서 배운 것과 받은 것과 들은 것과 본 것을 실행하십시오. 그러면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필립 4, 6-9)

 

 

<하느님의 평화를 누리는 방법>

 

사도 바오로는 오늘 우리에게 하느님의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는 방법을

 

자신의 체험을 기초로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 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제시된다.

 

 

 

1) 걱정하지 말고 기도하라.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어느 개신교에서 광고하는 현수막의 내용이다.

 

  사도 바오로는 지금 감옥에서 편지를 쓰고 있다.

 

  감옥에 있는 상황에서도 걱정하기보다는 감사하는 마음

 

  으로 기도하고 하느님께 소원을 비니까

 

  감히 상상치도 못했던 그런 마음의 평화가 오더라.

 

  그 체험적 진리를 필립비인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걱정하기보다는 기도하라.

 

 

 

2) 좋은 것, 희망적인 것을 생각하라.

 

  크리스천은 항상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본질적으로 크리스쳔은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무슨 일이나 사건이든지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없애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평화의 하느님

 

  이 함께 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3) 배운 것과 받은 것, 듣고 본 것을 실천에 옮겨라.

 

 소위 열심하다는 사람들은 피정이나 세미나다 열심히

 

 쫓아 다닌다. 그래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얻는

 

 것도 많다. 듣고 보는 것도 많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자체에만 매력을 느끼지 말고 실행에 옮기는

 

 일이다.

 

 

 

그대, 오늘 걱정거리, 근심거리가 있는가?

 

그럼, 기도하라. 그것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라.

 

그리고 소원을 청하라.

 

 

 

그대, 뭔가 부정적이고 비판적이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가? 좋은 쪽으로 생각하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다 잘 될 것이라고 여겨라. 다른 형제자매들에게서 나쁜 것을 보지 말고 좋은 것을 보아라.

 

 

 

그대, 오늘 좋은 말씀을 들었는가? 좋은 것을 보고 느꼈는가? 그럼 그것을 실천에 옮겨라.

 

 

 

그대가 상상치도 못하는 평화의 선물을 얻게 될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사도 바오로를 욕하라.

 

아니면 나를 욕하라.

 

<오상선 프란치스꼬 수도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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