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성서(성서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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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익 [syi49] 쪽지 캡슐

2003-01-16 ㅣ No.2847

찬미 예수님!

오늘은 성서 14회의 연결로

성서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라는 주재로서 글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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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서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성서를 글로 기록해서

교회에서 읽게 하는 이유는

성서에 대한 연구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실천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앞서 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성서는 역사서가 아니며

문학서도 아니기 때문에

성서 안에서 자연과학의 진리나

역사적 생활을 찾으려해서는 안됩니다.

성서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계시의 목적은

종교적 진리에 있는 것이며

과학적 원리를 증거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한 마디로 성서는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진 책으로써

그 신앙 공동체 안에서 살아있는

신앙의 고백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서는 당시에나 현재에나

신앙의 원천이 되는 것으로서

어떤 결과를 확실하게 정하여 주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미래의 역동적인 결단을

촉구하는 생각과 지속적으로 노력할 여정,

그리고 변함없이 신뢰하여야할 음성을

전해주는 것"이라고 답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서는 매순간마다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차원의 헌신을 요구하며,

새로운 단계의 신뢰를 촉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는 증명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고

용기와 확신으로 가득찬 사람들의 증언과

신앙고백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학문이나 교리의 원천적 자세로서

우선 신앙으로 전제하고 대해야만 합니다.

또한 성서는 분석하는 자료가 아니라

우리와 대화하는 상대자라는 것과

성서가 들려주는 대화는

하느님의 뜻이 살아 숨쉬는 문맥의 교훈이

바로 내 안에서 들려오는 것이란 것을

인식하고 대하여야만 합니다.

 

성서의 내용은 일관성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다양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서의 각 편들은 다양한 소재와

풍부한 인생체험들이 정리되어 있으면서도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루어질 구원을 향하여

일치된 반향으로 연결되고 있으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은 성서가 제시하는

인생의 방향과 안내를 진지하게 받아드리고

깊은 공감을 가지고 내적인 결단을 세워

자신의 생활을 개척하며 인생을 꾸며

나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16회에서는 구세사로 이어집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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