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모세오경(모세오경의 양식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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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익 [syi49] 쪽지 캡슐

2003-01-23 ㅣ No.2853

찬미 예수님!

오늘은 성서가 말하는 구세사에 이어서

모세오경에 대한 주제로 모세오경의 양식 비평에 대한

글이 연재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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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세오경.

 

3.1.모세오경의 양식비평 ≪Form Criticism≫

 

구약성서(출애17,14; 24,4-8; 34,27; 민수32,2; 신명31,9.22.24)과

유대전승은 모세오경 전체를 모세의 작품으로 여겨서

필로와 플라비오 요셉도 같은 증언하고

신약성서(마르 10,5: 12,26; 마태 19,8; 루가 24,44;

사도 3,22; 13,39; 로마 10,5; 19,1)도

{모세의 율법}, {모세의 책}, {모세가 쓴 것} 등의 말로

이를 인정하면서 모세가 저자라는 것에 대하여

별다른 의의 없이 중세말엽에 이르기까지 받아들여졌으며

일반인들에도 20세기초까지 모세가 오경의 저자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통적인 견해에 대하여

심각하게 의문을 제기하고

비평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부터이었는데

그 비평을 전개하여 본다면,

 

첫째. 신명기 34장5-12절의

모세의 죽음에 대한 기사는

죽은 사람이 글을 쓸 수 없으므로

모세가 저자가 될 수 없으며

그 구절은 그 앞의 다른 부분의

문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칼슈타트(Carlstadt)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둘째. 오경은 그 연대적 모순과 반복,

무질서와 설화들의 고유문체 등을 살펴볼 때,

모세만의 저작으로는 보기 어려우므로

모세는 그 이전부터 내려오던 문헌을 바탕으로

창세기와 오경의 법률에 대한 부분만 적었고

나머지는 연대기(Annalistes) 편집자의

저술인 것 같다고 하고 있는데

이것도 시대의 지남에 따라 변화되었다고

시몬(R.Simon)이 밝히고 있습니다.

 

셋째. "모세가 창세기를 저술하기 위하여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원초적 회상록"에 대한 가설에서

"하느님의 이름을 야훼". "엘로힘"으로

다르게 쓰이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이 두 이름이 사용된 텍스터(Text)를

조직적으로 조사한 결과 서로 일관성 있게

병행하는 구설화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는 모세가 다른 자료들 외에

이 두 문헌을 주로 사용하였다고 보고 있으며

비록 모세가 이 두 문헌을 공관형식으로 배열하였으나

후대에 와서 그 사본을 베낀 사람들이

공관란을 흩어 버렸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 이에 대하여 아스트룩(J.Astruc)은

오경이 야훼계와 엘로힘계 사료로 구성되었다는

문서가설 혹은 사료가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모세오경이 야훼계, 엘로힘계, 신명기계,

사제계 문헌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는

소위 문서가설이 왜? 제기될 수밖에 없는지? 에

대하여 그 이유를 성서구절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설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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