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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절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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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9-03 ㅣ No.2244

 
 
 
 
출세와 섬김
 
3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이나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을 불쾌하게 여기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예리코에서 눈먼 이를 고치시다
 
46  그들은 예리코에 들어갔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실 때에,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있다가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 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 하고 말하였다.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눈 먼이가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다
 
11
 
1  그들이 예루살렘 곧 올리브 산 근처 벳파게와 베타니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보내며
 
말씀하셨다."너희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 그곳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곧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너라.
 
누가 너희에게 "왜 그러는 거요?" 하거든, "주님께서 필요하셔서 그러는데 곧 이리로 돌려보내신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
 
그들이 가서 보니, 과연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바깥 길 쪽으로 난 문 곁에 매여 있었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것을 푸는데,
 
거기에 서 있던 이들 가운데 몇 사람이 , "왜 그 어린   나귀를 푸는 거요?" 하고 물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대로 말하였더니 그들이 막지 않았다.
 
제자들은 그 어린 나귀를 예수님께 끌고 와서 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얹어 놓았다. 예수님께서 그 위에 올라앉으시자,
 
많은 이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또 어떤 이들은 들에서 잎이 많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깔았다.
 
그리고 앞서 가는 이들과 뒤따라가는 이들이 외쳤다.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는 복되어라.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
 
이윽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그곳의 모든 것을 둘러보신 다음,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열두 제자와 함께 베타니아로 나가셨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다
 
12  이튿날 그들이 베타니아에서 나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시장하셨다.
 
마침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멀리서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무엇이 달렸을까 하여 가까이 가 보셨지만,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그 나무를 향하여 이르셨다."이제부터 영원히 어느 누구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 먹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들었다.
 
성전을 정화하시다
 
15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또한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지 못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 로 만들어 버렸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분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군중이 모두 그분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그 분을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날이 저물자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밖으로 나갔다.
 
말라 버린 무화과나무의 교훈
 
20  이른 아침에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베드로가 문득 생각이나서 예수님께 말하였다."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
 
예수님의 권한을 문제 삼다
 
27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ㅇ르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에게 한 가지 물을 터이니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말 할 터이니,
 
'사람에게서 왔다. ' 할까?"그러나 군중이 모두 요한을 참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군중을 두려워하여,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ㄷ."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
 
12
 
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포도 철이 되자 그는 소작인들에게 종 하나를 보내어, 소작인들에게서 포도밭 소출의 얼마를 받아 오라고 하였다.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를 붙잡아 매질하고서는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주인이 그들에게 다시 다른 종을 보냈지만 , 그들은 그 종의 머리를 쳐서 상처를 입히고 모욕하였다.
 
그리고 주인이 또 다른 종을 보냈더니 그 종을 죽여 버렸다. 그 뒤에 또 많은 종을 보냈지만 더러는 매질하고 더러는 죽여 버렸다.
 
이제 주인에게는 오직 하나, 사랑하는 아들만 남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저자가 상속자다, 자 ,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이 상속 재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그를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그러니 포도밭 주인은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돌아와 그 소작인들을 없애 버리고 포도밭을 다른 이들에게 줄 것이다.
 
너희는 이 성경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두고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을 알아차리고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워 그분을 그대로 두고 떠나갔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문제
 
13  그 뒤에 그들은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보냈다.
 
그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에 예수니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라." 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
 
부활 논쟁
 
18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다.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만 두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 ' 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지만 후사를 두지 못한 채 죽었고, 셋째도 그러하였습니다.
 
이렇게 일곱이 모두 후사를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있는 떨기나무 대목에서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읽어 보지 않았느냐?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가장 큰 계명
 
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이렇게 그들이 토론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예수님께서 대답을 잘하시는 것을 보고 그분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 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 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휼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 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다윗의 자손이시며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35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말씀하셨다."어찌하여 율법 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다윗 자신이 성령의 도움으로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
 
이렇듯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자손이 되느냐?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38  예수님께서는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
 
41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 돈을 넣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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