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7장 -8장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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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9-15 ㅣ No.2255

 
 
예수님의 형제들이 믿지 않다
 
7
 
1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그래서 예수님의 형제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이곳을 떠나 유다로 가서, 하시는 일들을 제자들도 보게 하십시오.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남몰래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일들을 할 바에는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십시오."
 
사실 예수님의 형제들은 그분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아무 때라도 상관없지만 나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상은 나를 미워한다. 내가 세상을 두고 그 일이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너희나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라. 나는 이번 축제에는 올라가지 않겠다. 나의 때가 아직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갈릴래아에 머무르셨다.
 
초막절에 가르치시다
 
10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축제 동안에, "그 사람은 어디 있나?" 하면서 예수님을 찾았다.
 
군중 사이에서는 예수님을 두고 수군거리는 말들이 많았다."그는 선한 사람이오."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니오. 그는 군중을 속이고 있소"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유다인들이 두려워 그분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축제가 이미 중반을 지날 때,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올라가 가르치셨다.
 
그러자 유다인들이 놀라워하며, "저 사람은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성경을 잘 알까?"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의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다.
 
누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고만 하면, 이 가르침이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인지 내가 스스로 말하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스스로 나서서 말하는 자는 자기의 영광을 찾는다. 그러나 자기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찾는 이는 참되고, 또 그 사람 안에는 불의가 없다.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너희 가운데 율법을 지키는 자가 하나도 없다. 도대체 너희는 왜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
 
군주이 "당신은 마귀가 들렸군,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한단 말이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한 가지 일을 하였을 뿐인에 너희는 모두 놀라워한다.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하라고 명령하였다. -사실 할례는 모세가 아니라 선조들에게서 비롯되었다. - 아무튼 너희는 안식일에도 사람들에게 할례를 베푼다.
 
모세의 율법을 어기지 않으려고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데, 어째서 내가 안식일에 한 사람의 온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 것을 가지고 나에게 화를 내느냐?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올바로 판단하여라."
 
저분이 그리스도이신가
 
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 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사아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중 가운데에는 "메시아가 오시더라도 저분께서 일으키신 것보다 더 많은 표징을 일으키시겠는가?" 하며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많았다.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다
 
32  군중이 예수님을 두고 이렇게 수군거리는 소리를 바리사이들이 들었다.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잡아 오라고 성전 경비병들을 보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는 잠시 동안만 너희와 함께 있다가,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러면 너희가 나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또 내가 있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그러자 유다인들이 서로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에 가려고 하기에 우리가 자기를 찾아내지 못한다는 말인가? 그리스인들 사이에 흩어져 사는 동포들에게 가서 그리스인들을 가르치겠다는 말인가?
그리고 '너희가 나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또 내가 있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목마른 사람은 나에게 오라
 
37  축제의 가장 중요한 날인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서는 일어서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
 
이는 당신을 믿는 이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성령께서 아직 와 계시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님에 관한 여러가지 생각
 
40  이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지도자들
 
45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간음하다 잡힌 여자
 
8
 
53  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가고
 
1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때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 마침내 예수님만 남으시고 여자는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그 여자에게 "여인아, 그자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 여자가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나는 세상의 빛이다
 
12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바리사이들이 "당신이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있으니, 당신의 증언은 유효하지 않소." 하고 말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여도 나의 증언은 유효하다.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 또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심판하지만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심판을 하여도 내 심판은 유효하다. 나혼자가 아니라, 나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함께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너희의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은 유효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바로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에 관하여 증언하신다."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 있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
 
이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함 곁에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을 잡지 않았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신원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그러자 유다인들이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자살하겠다는 말인가?"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그래서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누구요?"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오지 않았느냐?
나는 너희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도 , 심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 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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