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승주글을 보니 나도 생각나는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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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윤 [kokuma21c] 쪽지 캡슐

2001-01-18 ㅣ No.3272

어느날 친구의 권유로 처음으로 미팅주선을 했다.

대상은 5 : 5 여자쪽이 퀸카라고 하길래 나도 연기를 배우고 있는 (MTM과 한국예술)을 다니는 킹카들을 선별해서 데리고 나갔다.

난 당시 MBC ACADEMY를 다니고 있었음.

장소는 연대입구... 그러나 이 여편네들은 30분을 지각하고, 퀸카는 어데가고, 시골 아주머니들이 오셨다.

키는 스몰, 화장은 처음하는건지 들떠서 크레용으로 덕지덕지 바른것 같구, 키큰아이는 눈이 바늘구멍이고,... 말그대로 난 주선자로 따가운 킹카들의 시선을 받았다...

커피숍을 들어갔는데.. 어색한 분위기는 말도 아니고, 남자 아이들은 자고...

난 어쩔줄을 몰랐다.. 난 커피 10잔 값을 내가 다냈다.. 솔찍히 죽는줄 알았다.

50000원...!

더음으로 노래방을 갔는데.. 분위기는 조금은 나아졌다.

그런데 우끼는건 그러고도 3커플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난 그 이후로 절대로 미팅주선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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