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푸히히 오랜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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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nazababara] 쪽지 캡슐

2000-12-18 ㅣ No.1303

우히히

정말 오랜만 입니다.

그동한 잠적 아닌 잠적으로 인하여....

쿠쿠쿠....

궁금하셨져...

제가 어찌 지내는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시 하나 선물할께여...

 

 

 

큰상처를 주지 마십시오

 

 

꿰맨 큰 상처는

 

볼 때마다 끔찍했던 그때일을 떠오르게 합니다.

 

딱지로 아물었던 작은 상처는

 

흔적도 없기에 생각도 나질 않습니다.

 

남이 살아온 추억의 큰 벽화 한 장에 낙서를 남겨 줘선 안됩니다.

 

딱지보다 큰 상처를

 

꿰맬만큼 큰 상처를 남겨 놓아선 안됩니다.

 

꿰맨자국을 볼 때마다 아팠던 그 병이 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문택신부님의 오늘은 잔칫날이었습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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