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푸히히 오랜만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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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 입니다. 그동한 잠적 아닌 잠적으로 인하여.... 쿠쿠쿠.... 궁금하셨져... 제가 어찌 지내는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시 하나 선물할께여...
큰상처를 주지 마십시오
꿰맨 큰 상처는
볼 때마다 끔찍했던 그때일을 떠오르게 합니다.
딱지로 아물었던 작은 상처는
흔적도 없기에 생각도 나질 않습니다.
남이 살아온 추억의 큰 벽화 한 장에 낙서를 남겨 줘선 안됩니다.
딱지보다 큰 상처를
꿰맬만큼 큰 상처를 남겨 놓아선 안됩니다.
꿰맨자국을 볼 때마다 아팠던 그 병이 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문택신부님의 오늘은 잔칫날이었습니다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