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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 성당에도 별별 사람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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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시몬 [211.217.103.*]

2004-12-23 ㅣ No.3169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자매님께서 올려주신 내용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혼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자신의 처지에 대하여 남들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말들이 많군요. 성당에도 별별 사람 다 있습니다. 교회는 좋은 사람들만 모인 곳이 아니라 죄인들의 피난처라고나 할까요? 다만 성당을 다니면서 죄에 물들지 않으려고 힘쓰며 이웃들과 함께 그리스도 정신으로 살려고 부단히 노력할 따름입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사탄이 조종하는 세상으로 보이기 합니다. 사람들이 쉽사리 사탄의 유혹에 잘 빠지는 상황은 그러한 유혹을 물릴칠 수 있는 영적인 준비 상태가 부족한 탓이지요. 어쩌튼 자매님은 이웃 사람들의 쓸데없는 말들을 들으면서 상처를 받고 계십니다. 성사를 보시면서 예수님을 통하여 그 분들을 모두 용서하시고 그러한 사람들로부터 받는 고통에서 해방되시기 바랍니다.

 

이혼을 하시고 재혼을 했기 때문에 조당 중에 있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본당 신부님과 상의하시고 첫번째 결혼을 무효화하는 절차를 빨리 밞아서 교회법적으로 묶여있는  현재의 장애 상태를 조속히 풀어내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면 모든 사람들 앞에서 떳떳하고 주님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고해성사나 영성체도 할 수 있고 모든 것이 정상적인 신앙 생활로 돌아올 수 있으므로, 그러한 조당에서 속히 탈피하는 것만이 궁극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봅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고 자주 주님께 기도하시면서 하느님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으시고, 너무 주위의 이야기들에 대하여 신경쓰지 않은 것이 본인 자신을 위하여 좋은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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