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게시 중독...-.-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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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0-04-24 ㅣ No.2839

저 아무래두 중독된 거 같습니다.

이젠 하루에 한번이라도 게시하지 않음 왠지 허전하구...

몬지 모르게 답답하구...

또 게시물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음 도통 집중이 안되는거시...

흑흑...  U.U;;

우짤꼬노...

우얄쓰고노...

그나저나 요새 진달래 꽃이 난립니다.

말론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갖가지 색깔이 주변에 놓여 있습니다.

벚꽃도 좋지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진달래꽃과 즐건 시간을

보내보시는건 어떨런지...

 

가까운 산이나 공원, 대학 캠퍼스를 찾게 되시면 쉽게

구경하실 수 있죠~

근데 진달래꽃 유심히 보신 적 있으세요?

혹 보셨다면 꽃잎속에 담겨 있는 점박이도 보셨겠군요.

다른 꽃잎엔 없고, 오직 하나의 꽃잎에만 뭍어 있쟎아요.

 

먹물로 콕~ 찍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눈물이 떨어져서 생긴

자욱 같기도 하고. ...

 

전설에 따르면 두견새가 흘린 피가 묻어서 생겼다고도 합니다.

기다림에 지쳐, 사랑하는 사람을 목놓아 부르다가 목에서

흘러내린 피가 묻어서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진짜냐구여? 그건....음...긍까....

 믿거나~~~ 말그나~~~)

왠지 섬뜩한 느낌이 읎잖아 있긴 하지만...

오늘은 왜인쥐~~~ 더 간절하게 느껴지네여~

 

4월이 가면 진달래꽃도 지고 맙니다.

진달래하믄 김소월님의 시를 떠올리게 하네요.

 

가신님이 생각나고, 잡지 못한 내가 아쉽기만 하고...

 

진달래가 피었을 때 떠날 것 같은 내 님은 꼭 잡고선

(안잡힘 대롱대롱 매달려서라도...)

돼지표 본드라도 붙여놓으시길 바랍니다.

 

진달래꽃이 지고 나서 후회함 지들 속만 아플 따름이니까요...

그럼 지는 물러갑니다요~ 낼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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