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정의/사랑] 조화의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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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 [Almaz] 쪽지 캡슐

2000-03-29 ㅣ No.2432

 

안토니오 비발디(1678-1741)는 유명한 작곡가이지요...

그런데 비발디가 사제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베네치아의 한 수도원에서 생활했다는데...

그때의 일화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비발디 자신은 작곡가로서 더 알려지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더욱 유명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시 베네치아에서 활약하던 극작가 골도니의 평에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겠죠.

골도니의 평인즉...  

"비발디는 바이올린 연주자로서는 만점, 작곡가로서는 그저 그런 편이고, 사제로서는 영점이다."

골도니는 월래 법률을 공부하다 희곡을 쓰는 일로 전향한 사람이었습니다. 비발디는 다음과 같은 골도니 평으로 응수했답니다.

"골도니는 험담가로서는 만점, 극작가로서는 그저 그런 편이고, 법률가로서는 영점이다."

 

예전에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비발디의 여러 음악들 중에 마음에 드는 곡들이 많지만... 오늘은 ’조화의 영감(Concerto NO. 6 OP.3 ’L`estro armonico’)’ 혹은 ’화성의 영감’이라고도 하는 이 곡을 함께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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