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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경 [bule217] 쪽지 캡슐

2001-01-29 ㅣ No.4253

...나를 바라보기...

 

 

알수 없는 두려움에

나는 언제나 겁이 많다

싸움을 하면 옹졸했고

시샘이 많아 욕심도 많았다

잠이 많아부지런하지도 않고

기억력이 없어서 공부도 못했다

잘 참지도 못해 끈기도 없을 뿐더러

마음이 약해 눈물이 많다

누가 내 약점을 아까 봐 위선을 떨었고

잘난 체하려고 가식적이었다

남의 말은 듣기 전에 내 말이 앞섰고

내 생각대로 해 버리는 고집쟁이였다

욕망은 생각에서 지울 수 있지만

왜로움은 견딜 수 없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나쁜 것만 모조리 안고  있는

나를 탄식했다

나를 내보임으로써 집착을 버리고

나를 스스로 변화 시키려는 방법을

나는 선택했다

나약한 인간이라 인정하며

스스로를 기만하며 살고싶지 않기에,

 

-원성스님(풍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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