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삼소회-세번 웃는 모임??

삼소회의 기사를 저는 조선일보를 통해 보았습니다. 가톨릭, 원불교, 불교의 여성 수도자들의 모임인 이 모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런 이벤트를 만들어 종교에 무지했던 사람들에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시는 그 분들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세 종교가 교리의 차이를 떠나 웃음으로 만날 수 있었던 계기는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저 역시 우리 가톨릭이 아닌 다른 종교들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던 제 자신에게 참으로 부끄럽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저도 결코 적은 나이는 아니라고 항상 저에게 말을 하려 애쓰고, 행동에 있어서나 생각에 있어서나 좀 더 가톨릭 교우답게, 주일학교 교사답게, 또 대학생답게 하자고 늘 말하고 있지마는, 그것이 생각대로 잘 이루어 지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번 이 삼소회의 기사를 읽고,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복잡한 세상살이 속에서 웃으며 사람들과 같이 공감하는 따뜻한 마음씨... 그걸 갖고 살아가야 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