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고린토2서 12,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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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cis69] 쪽지 캡슐

2001-09-10 ㅣ No.4966

신비로운 영상과 계시

 

1 자랑해서 이로울 것은 없지만 나는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나는 주님께서 보여 주신 신비로운 영상과 계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 내가 잘 아는 그리스도 교인 하나가 십 사년 전에 세째 하늘까지 붙들려 올라 간 일이 있었습니다. - 몸째 올라 갔는지 몸을 떠나서 올라 갔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3 나는 이사람을 잘 압니다. - 몸째 올라 갔는지 몸을 떠나서 올라 갔는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아십니다.

 

4 그는 낙원으로 붙들려 올라 가서 사람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말을 들었습니다.

 

5 나는 이런 사람을 자랑하려 하며 나 자신에 관해서는 나의 약점밖에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6 내가 다른 것도 자랑할 마음이 있어서 자랑한다 하더라도 사실대로만 말할 것이기 때문에 내가 어리석은 사람이 될 까닭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내세거 보고 듣고 한 것 이상으로 나를 평가하게 될까봐 나는 자랑을 그만 하겠습니다.

 

7 내가 굉장한 계시를 받았다 해서 잔뜩 교만해질까봐 하느님께서 내 몸에 가시로 찌르는 것 같은 병을 하나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으로서 나를 줄곧 괴롭혀 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교만에 빠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8 나는 그 고통이 내세거 떠나게 해 주시기를 주님께 세 번이나 간청하였습니다.

 

9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이미 은총을 충분히 받았다. 내 권능은 악한 자 안에서 완전히 드러난다."하고 번번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게 머무르도록 하려고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나의 약점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10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약해지는 것을 만족하게 여기며, 모욕과 빈곤과 박해와 곤궁을 달게 받습니다. 그것은 내가 약해졌을 때 오히려 강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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