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행복한 분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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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표 [gorrang] 쪽지 캡슐

2001-08-01 ㅣ No.1762

박상익 라파엘 형제님 죄송합니다.

이웃에 살면서도 그리 슬픈 일을 알지도 못하고 지나갔군요.

저 같은 사람들 때문에 도시의 비정함이란 말이 나왔나 봅니다.

무슨 말씀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어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이 세상에 나를 낳아 주신 분

얼과 꼴을 갖추도록 뱃속에서 열달,

사나운 것이 채가지 않게 품안에서 10년

앞 길 가리도록 앞에서 20년,

행복하게 살라고 뒤에서 또 20년

자식을 가슴속에 넣고 다니던 사랑의 화신

자식사랑에 눈도 멀고 귀도 먼 인생

성모님의 가슴으로 들어가 성심이 되셨을 거예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거기선 어머니의 눈도 빛나고

손도 아름다운 행복한 분일 거예요.

아마 대 목수이신 예수님과 함께

자신과 자손의 집을 짓고 계실겁니다.

쓸쓸하거나 외롭지 않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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