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백수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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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jin0314] 쪽지 캡슐

2000-03-06 ㅣ No.1987

백수가 되어서...

2월을 마지막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드디어 백수가 되었습니다.

이 따뜻한 계절에 백수가 되니 기분 좋네요.

늦은 기상과 늦은 식사를 대강하고나서 꼭 1주만에 우리 게시판에 와봤습니다.

여전히 살아있는 사람들...

 

뭘할까 생각하다가 책장속의 책을 뒤적거려봤죠.

가끔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쳐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안에서 누군가로부터 받았던 엽서도 가끔은 찾을 수 있죠.

그 엽서를 보낸 사람도 다시 생각해보구...

 

’내 마음의 생수61잔’이라는 책을 펴보니 굵은 펜으로 줄을 쳐 둔 곳이 있네요.

아~~ 그 땐 내게 그런 마음들이 필요했구나 생각하니 쩝...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내 앞에는 무한한 기회가 펼쳐져 있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의 인생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기회, 남들이 성장하고 멋진 인생을 이루도록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보다 높은 곳을 향하여 나가기 위해 인생의 진로를 바꿀 수 있는 기회는 모든 사람들 앞에 놓여져 있다.

그렇지만 자신을 속이는 삶을 사는 한 자신 앞에 놓여 있는 무수한 기회를 결코 잡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일하면서 부딪히는 모든 시련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잃지 않고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면 하느님은 그 시련 속에서도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멋진 백수 생활을 하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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