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오늘은 고2끼리 미사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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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nookie] 쪽지 캡슐

2000-04-13 ㅣ No.2310

오늘은 4월 13일 제 16대 국회 의원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마냥 쉬는 날인 저와 저의 친구들은 9시부터 12시까지 미친 듯이 농구를하고 집에 각자 헤어졌습니다.

막상 집에 와서 보니 할 일이 정말 많더군요.

부활 행사 프로그램 일정, 9지구 체육 대회 기획안........

가끔씩은 짜증도 나지만 올 해에나 제가 할 수 있는 일 같습니다.

지금 아니면 제가 언제 이런 일을 하겠습니까?

고2들끼리 오늘 저녁 8시 미사를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로 3주 째니까 오늘 나가면 전 유일하게 3주 연속으로 미사를 나간 착한 학생이 되는거겠지요? 하하하 (물론 헬레나 선생님과 아모스 선생님은 시간이 남아서 왔다고 그렇게 놀리시겠지요T.T)

다 들 투표는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하고 싶어도 못 하는데........

아!! 아직 아모스 선생님께 말씀은 못 드렸지만 신입 교사 여러분들..... 부활 행사때에 신입 교사 장기 자랑이 있으니 준비 좀 해 주시길.........

조금 있다가 아모스 선생님께 전화드려야 겠네요. 부활 행사 계획안 때문에.....

중고등부 선생님들은 저에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힘을 주시는 분들이십니다.

우리 담당이신 헬레나 선생님께서는 늘 온화하신 미소와 다양한 삶의 경험으로서 저에게 힘을 주시고, 학생회 담당 선생님이신 아모스 선생님께서는 학생회가 하려는 모든 일들 다 이뤄주시려는 노력과 밝은 웃음으로, 성가대 담당 선생님이신 박 스테파노 선생님은 잘 못이 있을 땐 호된 꾸지람과 늘 저희 눈 높이에서 저희를 바라보시려는 모습으로, 그 밖에도 김 스테파노 선생님, 김 프란치스코 선생님, 김 도미니카 선생님(두 분!! 우철이에게 다 들었습니다...... 키득 키득 키득), 김 베로니카 선생님, 김 사비나 선생님, 노 아녜스 선생님, 이 요한 선생님, 그리고 모든 신입 교사 선생님들 모두 각자 다른 빛으로 너무도 힘이든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신답니다.

언제나 우리 성당 중고등부 사람들 밝은 모습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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