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아니 정말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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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슬 [lovefam] 쪽지 캡슐

1999-02-05 ㅣ No.15

사랑하는 망우동 교우 여러분! 아직도 주무시고 계시는 군요. 오늘 어버이 성가대는 무려 310쪽에 달하는 혼성 합창곡집을 나누어 가졌답니다. 제가 좋아하고 망우동 교우 여러분들이 좋아 할 만한 곡들을 수록하여 마침내 단행본으로 만들어 냈다는 말씀이지요.( 종이학 드라마에 나오는 마트 팀장의 대사 같기도 하지만) 혹시 성가대의 노래가 너무 후졌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저에게 글을 보내 주세요. 제가 그냥 놔 두지 않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최소한 꼽추라는 얘기지요. 아차! 이게 아닌데... 여러분!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부디 성가대에 음치 좀 보내 주세요. 최소한 남자 성인 10명만 보내 주세요. 정말 잘 할 자신이 있답니다. 악보 완비, 이쁜 어머니들 완비, 아랑 드롱 같은 지휘자 완비, 아름다움의 원천인 반주자 아가씨, 그리고 술을 원하신다면 술꾼 지휘자, 술 좋아 하는 기존 남자 성가대원들 다 있습니다. 공짜 공짜 이 기회에 공짜로 음악을 사랑하게 되실겁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인정하는 노래 잘 하는 아빠 엄마 될 겁니다. 아! 이런 기회가 있다니! 나는 가고 말거야! 이런 얘기 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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