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다녀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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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fr.stephanus] 쪽지 캡슐

1999-03-09 ㅣ No.247

찬미 예수님

 

게시판에 들어와서 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나의 느낌이나 생각도 올려야지' 하면서 그냥 '닫기'를 클릭하는 나의 냉정함을 고백하면서 며칠 동안 여러분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2박3일동안 의정부 '한마음 청수년 수련마을'에서 청소년 사목을 위한 책임지도 신부들의 연수를 합니다. 요즘 가뜩이나 중고등부 학생들로 인해서 속이 상해있는지라 더욱 눈을 왕으로 뜨고 귀를 왕으로 세우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일 저녁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문정동 성당이 문을 연 이래로 가장 많은 청년들이 모여서 총회를 가졌습니다. 그날 밤 우리는 맥주를 마시며 맛이 갔습니다.

아직 60명에 조금 모자라지만 다 모이면 이 정도는 넘어서지요. 올해 말에는 80여명의 청년이 모여서 총회를 가지고 내년에는 100명은 우습게 모이게 해 보렵니다. 무슨 배짱으로, 또 무슨 계획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주님께서 모아 주십니다'라고 말씀 드릴라요. 성서모임도 생기고 레지오도 다시 정리해서 제 자리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청년미사에 '합주단'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문정동 성당 홈페이지도 만들려고 하는데 능력 있으신 청년들을 찾아 보아야겠지요. 또 다른 모임도 가지고 이벤트 행사도 준비할랍니다. 회장님과 아직 의논하지 않은 것이기에 제 똥배에 묻어 두겠습니다. 수요일 교리와 목요일 레지오 훈화는 다른 방법으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일 교리는 VTR 상영이 있겠고 레지오는 네리 수녀님께서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이번 연수에 가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싸그리 모아모아 오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함께 살 수 있게 하는 것들을 가져오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년들이여! 평일 미사를 보는 열심함을 가져보시지 않겠습니까? 주일 미사를 드리는 '의무방어전'(?)보다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으로서의 하나인 평일미사를 보는 '지명방어전'(?)을 가져 봅시다. 사순시기 금요일에는 '십자가의 길'도 바치고요.

자 또 봅시다. 다녀와서 또 게시판에서 만납시다요.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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