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RE:2702]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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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 [sesilri] 쪽지 캡슐

1999-10-11 ㅣ No.2707

어느날 밤

나는 꿈을 꾸었다.

하느님과 둘이서

나란히 해변을 거닐고 있었다.

......

모래 위에는

두 사람의 발자국이 보였다.

하나는 하느님의 것이었고

그리고 또 하나는 나의 것이었다.

......

그리고 뒤돌아보았더니

한 사람의 발자국만 보였다.

......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결코 네 곁을 떠난 적이 없다.

모래 위에

한 사람의 발자국밖에 없는 것은

네가 몹시 괴로워할 때

내가 너를 품에 안고 갔기 때문이다."

 

       -님은 바람속에서 中-

 


쪼금 지난 일이긴한테,

나두 활동하면서 지금의 너처럼 참 힘들때가 있었거든.

난 이겨내지 못했구, 결국 사람들을 떠났어.

 

그리고 또 얼마의 시간을 보내고서야 알게 됐어.

그들에게, 나에게 상처를 줬다는 걸..

 

...

잘은 모르겠어.

그냥..

나같은 사람이 또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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